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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LINE

[165ep] 새크라멘토의 망테크

새크라멘토의 망테크 : 오프닝

최근 새크라멘토 킹스는 성적부진을 이유로 시즌 도중 룩 월튼 감독을 경질하고 엘빈 젠트리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룩 월튼도 현재 엘빈 젠트리 감독대행처럼 누군가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그자리에 앉았었다. 2018-19 시즌까지 세크라멘토 킹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데이브 예거 전 감독(현 필라델피아 코치)이 새크라멘토의 어린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서 새크라멘토는 예거 전 감독과 결별했고, 이후 룩 월튼 감독과 계약했다.

그는 새크라멘토에서 지난 2019-2020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세 시즌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좀처럼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새크라멘토 킹스 프론트진은 그간 디애런 팍스와 연장계약이 진행 중이고, 버디 힐드, 해리슨 반스까지 주요 전력감이 자리하고 있음에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으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물론 시즌 초반, 새크라멘토는 첫 9경기에서 5승 4패로 50%가 넘는 승률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드디어...?' 혹은 '어차피 떨어질 팀' 둘 중 하나의 감정을 갖게 만드는데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8경기에서 4연패를 포함해 단 1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최근 3연패를 떠안는 동안에는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이로 인해 룩 월튼 감독은 구단 수뇌부로부터 신임을 잃었다고 봐야 한다.

 

안될 팀은 안되는 이유가 있다고, 새크라멘토 킹스라는 인기(?) 프랜차이즈가 그동안 어떤 행보를 보여왔는지 감독경질의 역사와 드래프트 잔혹사 그리고 오너들의 행보를 알아보자.

 

망테크 1 : 경질의 역사

10번째로 경질된 룩 월튼

룩 월튼이 감독직에서 경질되면서 새크라멘토는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2005-2006 시즌 이후 벌써 열명의 감독을 경질했다.

15년간 열명의 지도자들 중 자신들의 잠시 머물렀다가 떠나면서 자신의 무능을 함을 증명하기도 했으며 또 어떤 감독은 자신의 능력을 다 펼치기도 전에 해임되었다. 이렇게 많은 감독들이 거쳐간 새크라멘토 킹스의 감독직은 말 그대로 독이든 성배가 되었는데, 15년간 어떤 인물들이 감독직을 맡았었는지 알아보자. 

 

2006-07부터 경질된 새크라멘토 킹스의 감독List

1. 에릭 무셀만 (2006-2007)

임기 기간 : 한 시즌.

기록: 3349/ 승률 40.2%

특이 사항 : 무셀만 감독이 기록한 승률 40.2%은 최근 15년 중 (공동) 네번째로 높은 승률이다.

 

2. 레지 테우스 (2007-2008)
임기 기간 : 1시즌 반
기록: 44승 62패 / 승률 : 41.5%
특이사항 : 뉴멕시코 주립대 감독을 역임한 후, 구단주(말루프 형제)에 의해 새크라멘토의 감독직을 맡게 되었으나 한 시즌하고 1/4 시즌만 버텼다.

3. 케니 나트 (2008-2009)
임기 기간 : 임시
기록 : 11승 47패 / 승률 19.0%
특이사항 : 레지 테우스 감독이 해고된 이후 임시 감독으로 역임했다. 그는 새크라맨토 역사상 3번째로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4. 폴 웨스트팔 (2009-2012)
임기 기간 : 2시즌 반
기록 : 51승 120패 / 승률 29.8%
특이사항 : 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길게 역임한 감독이다. 타이키 에반스와 드마커스 커즌스를 드래프트한 감독이기도 하다. 웨스트팔은 올해 초에 사망했다.

 

5. 키스 스마트 (2012-2013)
임기 기간 : 두 시즌
기록 : 48승 93패 / 승률 : 34.0%

특이사항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해고된 후 바로 새크라멘토에 감독으로 돌아왔다. 새크라멘토에서의 두 시즌 이후 NBA에서는 아무도 그를 찾이 않으며 현재는 아칸소 대학교에서 에릭 머셀만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재직 중이다.

6. 마이크 말론 (2013-2014)
임기 기간 : 1시즌 24경기
기록: 39승 67패 / 승률 36.8%
특이사항 :  마이크 말론 감독이 커즌스와 친분을 쌓은 후 해고된 것은 새크라멘토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아그이 결정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마이크 말론 감독은 현재 덴버 너기츠의 감독으로 성공했다.

 

7. 타이론 코빈(2014-2015)
임기 재직: 임시
기록: 7-21, .250 승률
특이 사항 : 마이크 말론 감독 해고 이후 다이론 코빈 어시스턴트 코치가 임시 감독직을 맡았다. 유타에서 감독으로 2010-2011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승률 43.4%를 기록했으나 새크라멘토에서는 암울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피닉스와 올랜도의 어시스턴트 코치 생활을 했다.

8. 조지 칼(2015-2016)
임기 기간 : 1시즌 반
기록: 44승 68패 / 승률 39.3%
특이사항 : 처음 조지 칼 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했을 새크라멘토 팬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조지 칼 감독과 드마커스 커즌스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고, 조지 칼이 커즌스가 트레이드 되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커즌스는 트윗에 뱀 이모티콘을 올리면서 자극하기도 했다. 결국 조지 칼은 커즌스가 트레이드되기 전에 해고됐다.

 

9. 데이브 예거 (2016-2019)
임기 기간 : 3시즌
기록: 98승 148패 / 승률 39.8%
특이 사항 : 예거 감독은 지난 10년간 킹스 감독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치뤘다. 새크라멘토 킹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39승 43패를 기록하고 해고됐다. 


10. 루크 월튼 (2019-2021)
임기 기간: 2시즌 + 17경기
기록: 68승 93패 / 승률 : 42.2%
특이 사항 : 새크라멘토 팬들은 룩 월튼을 처음부터 반기지 않았다. 특히 LA 레이커스에서의 실패 후 바로 감독직으로 계약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는 팬들이 "Fire Luke Walton"을 외쳤다. 룩 원튼은 새크라멘토(기타 연고지 제외) 역사상 애델먼(63.3%)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위 명단 중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몇있다. 마이크 말론 감독의 경우 새크라멘토 킹스를 떠나 현재 덴버 너게츠에서 니콜라 요키치를 MVP로 만들냈으며 팀을 서부 컨퍼런스 강호로 탈바꿈시키면서 명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음으로 조지 칼 감독은 공격적이고 업템포 농구를 지향하는 감독으로 2020년 기준으로 NBA 감독 중에서는 승수로 6위를 달성한 감독이다. 하지만 그런 레전드임에도 불구하고 새크라멘토는 플레이오프에도 못갈정도로 형편이 없었다... 아이러니한 점은 위 두 감독의 경우 마이크 말론 감독은 공격농구가 안된다고 경질되었으며 1년만에 조지칼은 수비가 안된다고 경질되었다.

 

위 과정을 보면 팀이 얼마나 답이 없는 구단인지 알 수 있다.

 

망테크 2 : 드래프트 잔혹사

NBA에서는 각팀들의 전력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전 시즌에 하위권들의 팀에게 드래프트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하위권 팀일수록 팀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예비 슈퍼스타들을 뽑을 가능성이 높아, 제대로 정신이 박힌 팀이라면 열심히 스카우팅 리포트를 작성하고 드래프트에 임할 것이다. 하지만 새크라멘토 킹스는 그러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1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결과는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아래를 보면 지난 2006-07 시즌부터 한 번도 위닝 시즌을 보낸적 없는 새크라멘토는 그만큼 로터리픽에서 상위 지명권를 받을 확률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새크라멘토 킹스 15년 승률>

새크라멘토 킹스의 형편없는 승률

더 대단한 것은 15년동안 위닝 시즌이 없다시피하는 새크라멘톤의 상황

오히려 안좋아지면 안좋아졌짘ㅋㅋ

 

새크라멘토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길래 NBA 역사상 최악의 프랜차이즈로 전락하게 되었는지 알아봐야한다

역시 가장 먼저 봐야하는 것은 드래프트

 

지난 15년 동안 항상 하위권이었기에 높은 순위의 드래프트 픽을 갖고 있었다. 로터리픽

팀이 최악의 팀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불협화음의 요인들이 있지만

 

일단은 드래프트가 가장 에센셜

가장 먼저 잘못된 2007년 드래프트 픽부터 하나식 살펴보자.

 

1.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 스펜서 허스(Spencer Hawes)

스펜서 허스는 7ft 빅맨으로 대학에서는 공격에재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NBA무대에서는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루키시즌에는 4.7득점 3.2리바운드만 기록했다. 이후 소포머어 시즌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새크라멘토 프론트진은 스펜서 허스가 팀의 코어가 되기에는 부족한 선수라는 것을 깨닫고 빠르게 다른 카드를 찾아보았다.

새크라멘토에서는 3년 동안 평균 8.8득점 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 티레케 에반스(Tyreke Evans)

2009년 드래프트는 블레이크 그리핀 / 제임스 하든 / 리키 루비오 / 스테픈 커리 / 드마 드로잔 등 미래 슈퍼스타 자원이 넘쳤났던 해이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당시 제임스 하든 다음으로 뛰어난 슈팅가드 유망주로 언급되던 티레케 에반스를 선택했다. 따라서 (지금 보면 후순위에 커리가 있지만) 새크라멘토가 굉장히 올바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타이렉 에반스는 케빈 듀란트 이후로 시즌 평균 20득점 이상 올린 첫 신인이 되었으며 2009-10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팀에서 선수활용 및 성장테크를 잘못태웠다는 점이다. 지금으로 치면 듀얼가드로 포인드가드를 맡았어야하는데, 슈딩 가드 혹은 스몰포워드처럼 사용하면서 캐치앤슛에 집중하게 했다. 다만 슛능력이 떨어졌으며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기량은 나날이 하락했다.

 

3.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 드마커스 커즌스(Demarcus Cousins)

2009년에 이어 연속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새크라멘토 킹스도 당시(이후에도 지만)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가진 센터를 영입하면서 굉장히 만족해 했다. 그래서 커즌스를 티레케 에반스와 함께 LA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오닐 같은 듀오로 성장시키고 싶어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계획이 있어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 불운의 팀 컬러를 이 좋은 무브에서도 보여줬다.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2년차에 접어든 티레케 에반스는 이후 고질적인 무릎부상의 악령에 신음하기 시작, 사실상 데뷔시즌이 전성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활약들이 미비했다. 에반스가 잔부상들로 자리를 자주 비웠고 여기에 더해 커즌스와의 호흡에서도 불협화음을 내자 결별을 선택했다. 또한 '폭군'이라고 불리며 멘탈관리가 안되던 커즌스는 당시 팀 동료가 클러치 상황에서 공을 에반스에게로 넘기자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 들어가 불같이 화를 내면서 패스를 준 동료는 물론, 에반스와도 말싸움을 벌였다. 결국, 팬들의 비난과 커슨스와의 불화 때문에 지칠 대로 지쳤던 에반스는 2013년 여름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커즌스도 압도적인 개인 활약을 펼치기는 했지만 멘탈문제 등으로 여러 이슈를 만들었고 팀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지 못했다. 결국 먼저 떠나고 싶다고 해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로 트레이드됐다. 

 

4.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 지머 프레뎃(Jimmer Fredette) / 7순위 픽을 트레이드해서 얻음 / 이상민의 남자?

그리고 아이재아 토마스

지머 프레뎃 대학에서 3학년까지 뛰었으며 마지막 시즌에는 평균 28.9점으로 전미 득점왕에 오르는 등 그야말로 경이로운 시즌을 보내며 각종 언론으로부터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덕분에 많은 나이와 낮은 성장 가능성, 떨어지는 운동능력 ‘3종 세트에도 불구하고 로터리 지명을 받을 수 있었다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프레뎃의 실력은 너무나도 기대 이하였고 바로 커리어가 종료되었다.

 하지만 프레뎃에게 NBA는 너무 높은 벽이었으며 새크라멘토에서 3년간 고작 평균 7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결국 그의 NBA커리어는 사실상 망했다. 다행히 새크라멘토에 행운이 있어 당시 사이즈 문제로 많은 팀들이 지명을 포기했던 이재이아 토마스를 드래프트 60순위로 영입했다. 이는 향후 새크라멘토가 가장 잘한 픽 중 하나로 곱혔다. 그해 토마스는 65경기 출전(37경기 주전) 평균11.5득점을 올리면서 올루키 세컨팀에 뽑히기도 했다토마스와 커즌스의 활약으로 단축시즌에서 2244패로 소폭 상승한 성적을 기록했다. 물론 여전히 플레이오프와는 멀었고 서부 컨퍼런스 바닥에 팀은 위치해 있었다. 이후 아이재아 토마스는 새크라멘토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자리 잡았고 3년차가 된 2013-14시즌에는 평균 20.3(6.3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6피트(183cm)가 안 되는 선수 중 역대 5번째로 평균 20점의 벽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이렇게 활약중이던 아이재아 토마스를 구단의 미래로 여기지 않았고 결국 피닉스 선즈로 알렉스 오리아키(2013 드래프트 전체 57순위, NBA에서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아직까지도 유럽을 전전하고 있다)에 대한 권리를 받는 대가로 토마스를 피닉스에 넘겼다.

평균 20점-6어시스트를 올리는 가드를 이렇게 헐값에 넘길 정도면, 당시 킹스가 토마스를 얼마나 과소평가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후 뽑은 선수들도 하나같이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5.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 토마스 로빈스(Thomas Robinson), 역대 가장 큰 버스트 드래프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6.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 벤 클레모어(Ben McLemore), 차세대 레이알렌으로 꼽혔지만 워낙에 슛에 기복이 있는 편이었다.

물론 현재도 롤플레이어로 활약 중이다.

7.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 닉 스타우스카스(Nik Stauskas), 새크라멘토와 1년만 뛰고 이별했다.

8.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 윌리 컬리-스테인(Willie Cauley-Stein), 22살에 늦게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롤플레이어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현재는 더 성장해서 준수하게 쓰이지만 당시만해도 바로 실력발휘를 원했던 새크라멘토에서 뽑을 만한 선수는 아니었다
9.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13순위 죠지오 파파야니스(Georgios Papagiannis), 새크라멘토에서 총 38경기 평균 12.4분만 소화했다.

 

위와 같이 슈퍼스타 혹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꿈꿀 수 있는 선수들을 완성형으로 만들어내거나 이후에 붙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또한 대부분을 롤플레이어 급 선수들만 드래프트에서 픽하면서 점점 팀의 미래는 어두워졌다고 볼 수있다. 이러한 역사는 후술할 매니지먼트의 문제에서 다시 언급될 것이다.  결국 프랜차이즈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선수를 발굴하는 안목과 성장시키는 능력이 필요하나 새크라멘토 킹스는 이에 실패하면서 스스로 드래프트 잔혹사를 만들어 나갔으며 팀은 계속해서 NBA 하위권을 전전하게 됐다고 볼 수 있다.

 

망테크 3 : 매니지먼트 문제

팀이 리빌딩에 돌입한 후 재건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몇가지 선행조건이 필요하다.

 

1) 팀을 이끌 수 있는 능력있는 감독을 선임한다

2) 팀의 코어가 될 수 있는 유망한 선수를 드래프트 한다.

3) 코어선수를 도울 수 있는 적절한 자원을 올바르게 영입한다

 

위의 과정은 지난 10년의 NBA역사에서 필라델피아 76ERS 그리고 애틀랜다 등 여러팀들이 리빌딩을 완료하면서 이미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어 냈다. 또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 킹스는 경이롭게도 15년동안 제대로된 자원 확보와 조합에 실패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빅마켓 중 하나로 분류되는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해 있으면서 15년간 제대로된 스타를 FA로 영입하거나 성장시키지 못했다.

미래를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토대공사인 드래프트에서 제대로된 미래자원을 확보하지 못했고 2012년에는 데미안 릴라드를 지나치고 2015년에는 데빈부커를 지나쳤으며 2017년에는 도노반 미첼 그리고 2018년에는 루카 돈치치를 놓쳤다. 언급된 선수들 중 누군가 한명만이라도 뽑았으면 플레이오프는 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 사례는 팀의 매니지먼트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다른 문제로는 제대로된 감독을 선임 및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서부같이 치열한 컨퍼런스에서 감독을 2년반이상 유지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매니지먼트(혹은 프론트 오피스)가 제대로 팀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순순히 자신들이 팀운영을 잘못해서 성적이 나쁜 것을 감독에게 돌리는 처사이며 감독이 뭔가를 할려고 하면 항상 내부 문제가 발생했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재아 토마스를 지키지 않았던 것과 드마커스 커즌스가 조지 칼이라는 레전드 감독과 불화가 있었을 때 선수편에 서서 감독을 해고했으며 최종적으로는 커즌스를 끝까지 붙잡지 못하고 뉴올리언스와의 불공정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당시 뉴올리언스는 커즌스를 받는 대가로 버디 힐드, 티레케 에반스, 랭스턴 갤러웨이에 2017년 드래프트 1, 2라운드 픽을 받아냈다. 이는 피닉스와 진행한 아이재아 토마스 사인 앤 트레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현재는 그나마 유망한 자원인 디애런 팍스, 버디 힐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확보한는데 성공했으나 아직 마빈 베이글리 3세가 팀에 있다는 것이 여전히 매니지먼트의 무능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룩 월튼 감독도 새로 부임할 당시 로스앤젤레스의 미디어 명사 켈리 테넌트에 의해 소송을 당했었다. 소송에 따르면 룩 월튼이 2014년 워리어스 소속 어시스턴트 코치 시절 산타모니카 호텔 객실에서 테넌트를 성폭행했다고했으며 룩 월튼이 레이커스 감독 시절인 2017년에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이 소송은 결국 법원에서 취하되었지만, 구단주가 과연 룩 월튼을 고용하기 전에 사전조사를 했는지 여부가 의문으로 떠올랐다. 알려진바로는 새크라멘토는 당시 다른 누구와도 감독직 면접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또한 결국 매니지먼트 혹은 오너쉽의 경솔함에서 발생한 문제이다.

 

 

새크라멘토의 망테크 : 부활 가능성은?

이렇게 프랜차이즈가 위아래 없이 총체적인 난국에 놓여있는 팀은 NBA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최근까지 대외적으로 운영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던 시카고 불스도 프론트진을 물갈이 하면서 현재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보면 프론트진 혹은 팀 매니지먼트가 팀 성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사실상 현재 NBA는 물론 선수의 재능 및 감독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팀 프론트진 혹은 매니지먼트가 얼마나 잘 청사진을 제시하고 팀을 관리하는지가 팀의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언급한 시카고 불스도 있지만 또다른 예로는 휴스턴 시절의 모리볼은 단장-감독-선수가 삼위일체로 합심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또 다른 예로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마크 큐반같이 자신의 팀에 애정을 갖고 옳바른 방향으로 가는데 물신양면으로 지원해주는 구단주도 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 킹스가 걸어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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