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신인선수들은 아마추어 시절 경험하고 맡아왔던 역할을 프로에서 맡지 못할 것이고 완전히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 그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제는 개개인의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다. 부족한 득점력, 부족한 운동능력 등 신인선수들은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벤 시몬스를 포함한 로터리픽 선수들이 팀의 로테이션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극복해야할 과제를 나열해봤다. (잭 콜린스와 뱀 아데바요는 루키로서 특별한 역할이 요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벤 시몬스 (Philadelphia 76ers PG/PF)
1 OF 13
극복해야 할 과제 : 하프코드 오펜스 상황에서 득점하기.
벤 시몬스는 스스로 득점찬스를 만드는 것보다는 팀동료의 득점찬스를 더 잘 만든다.
타고난 조력자(facilitator)인 그는 풀업, 스탭백 점프샷과 포스트에서의 게임운영능력을 향상시키지
않는 한 아이솔레이션 득점원이 되기는 어렵다.
대학농구에서 보여준 시몬스의 주특기는 공을 갖은 채로 진행하는 트렌지션 게임이며 드라이브와 속공 터프샷이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다르다. 외곽수비(퍼리미터디펜스)가 좋은 선수를 상대로 벤 시몬스가 페인트 존에서의 득점 찬스만으로 20점이상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스팟업 3점 슈터가 아니기에 오프 더 볼 상황에서 그의 존재는 수비수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
시몬스는 상대가 페이트존 수비를 단단히 했을 때와 마켈 펄츠가 돌파 후 건내주는 패스를 득점으로 처리할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다.
마켈 펄츠(Philadelphia 76ers PG/SG)
2 OF 13
극복해야 할 과제 : 공 소유를 줄이기.
작년 워싱턴 대학에서 마켈 펄츠는 경기당 5.8개의 슛을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던졌다. 31.8%의 Usg수치는 그 다음 순위의 팀동료보다 9.6%더 높은 수치다.(최소 25분 뛴 선수들 중)
2017-18시즌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가 공격을 풀어주는 역할을 맡을 것이며 조엘 엠비드가 1옵션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학 때와는 달리 펄츠는 더 이상 주요 볼핸드러 역할과 득점원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다.
더 이상 공을 많이 소유할 수 없게 될 펄츠는 공이 없는 상태에서의 플레이메이킹과 득점 찬스에 적응해야 한다.
론조 볼(Los Angeles LAkers PG)
3 OF 13
극복해야 할 과제 : 하프코트 오펜스 상황에서 득점하기
론조 볼은 하프코트 오펜스 상황에서 폭발력이 떨어지며 드라이브인 돌파와 찢고 들어가는 돌파로 수비수에게 어려움을 안겨주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따라서 그가 직접 득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트렌지션 오펜스 상황과 3점에 많이 의존해야 할 것이다.
또한 볼은 미드레인지 슛을 거의 시도하지 않는다. 대학 신입생시절 림 근처 혹은 3점 라인 밖이 아닌 지역에서 12개의 슛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러한 볼의 과제는 한 자리 수 득점 밖에 못올리는 그의 공격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는 그를 독특하고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를 갖는 선수로 만든다.
제이슨 테이텀(Boston Celtics, SF)
4 OF 13
극복해야 할 과제 : 리듬과 자신감의 유지.
만약 제이슨 테이텀이 필라델피아 76ers나 피닉스 썬즈 혹은 올랜도 매직에 뽑혔다면 당장 주전으로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제이슨 테이텀은 제이 크라우더, 알 호포드, 제이렌 브라운이 버티고 고든 헤이워드와 마커스 모리스가 합류해서 막강한 프런트 코트를 형성한 보스턴에 뽑혔다.
포지션의 경계가 없는 농구를 펼치는 보스턴이지만 오로지 다섯 선수만 동시에 코트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우승을 타투는 팀 상황에서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19살 루키에게 일정한 출전시간을
보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마추어 시절만큼의 자유가 없는 테이텀이 극복해야할 과제는 짧은 출전시간과 볼 소유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득점을 올릴수 있는 자신감과 리듬이다.
'칼럼 > COLU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 듀오가 이별할 때 : 농구계를 뒤흔든 이별들 (0) | 2019.03.11 |
---|---|
르브론 제임스를 장기계약으로 붙잡기 원하는 클리블랜드를 위한 가이드 5단계 (0) | 2019.03.11 |
론조 볼, 최고와 최악의 루키시즌 시나리오 (0) | 2019.03.11 |
2017-18시즌 상위 지명 신인 선수들이 극복해야할 과제(10~13) (0) | 2019.03.11 |
2017-18시즌 상위 지명 신인 선수들이 극복해야할 과제(5~9) (0) | 2019.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