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9일 번역른(https://blog.naver.com/tensaisama/221112912681)
다음 여름, 모두가 알다시피 르브론 제임스는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또한 ‘디시젼’쇼 시즌3이 예고되고 있다.
약 3년 전, 제임스는 자신의 ‘return to Cleveland’ 에세이를 통해 오하이오 주(州)의 북동지역을 향한 자신의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불운한 지역인 오하이오 주(州)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의 귀향이 짧게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리처리포트의 Ric Bucher에 따르면 리그의 여러 단장들과 스카우트들은 2018년 클리블랜드를 떠날 것이고 몇몇은 클리블랜드와의 ‘영원한 이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014년, 제임스가 장기계약을 맺지 않았다는 점을 우려하는 팬들 위해 CNN의 Rachel Nichols에게 말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 제 커리어를 고향에서 마칠겁니다.”라고 언급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현재 나오고 있는 예상들은 급격한 변화로 느껴진다.
카이리 어빙이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고 새롭게 합류한 포인트 가드 아이재아 토마스가 부상에서 복귀할 시점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제임스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캐벌리어스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설득해야할까? 답은 간단하다. 제임스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 고려하고 다른 구단들보다 더 잘 제공해주면 된다.
안정성을 유지하라.
제임스가 계속해서 ‘와인 엔드 골드’ 유니폼을 입게 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요소일 것이다.
우선, 제임스와 구단의 대주주인 댄 길버트 사이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존재한다.
전임 단장인 데이비드 그리핀이 댄 길버트 사장과의 불화로 떠날 때 제임스는 트위터에 그리핀을 지지하는 글을 남겼다. 길버트 사장은 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스타 천시 빌럽스를 단장으로 선임하기 위해 식사와 와인을 함께 했지만 실패했고 그리핀의 오른팔이었던 코비 알트먼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이제 알드먼은 전임 그리핀이 그래왔던 것처럼 제임스를 위한 로스터 재주껏 꾸릴 수 있음을 증명해내야 한다. 프랜차이즈의 두 번째 최고의 선수를 트레이드 하는 작업은 쉽지 않은 시작이었지만 대가로 받아온 아이재아 토마스, 제이 크라우더, 안테 지지치 그리고 브룩클린 네츠의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비보호 픽을 얻은 것은 꽤나 좋은 출발이다.
제임스와 타이론 루 감독의 관계는 돈독하다. 제임스가 감독에게 의문을 품거나 그의 전술을 수정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루 감독은 필요에 따라 슈퍼스타인 제임스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기도 하지만 관리 또한 철저하게 하고 있다. 이는 서로가 존중하기에 가능하다.
리그에는 더 많은 업적과 경험을 쌓은 감독과 단장 콤비가 존재하지만 루(40)와 알트먼(31)은 젊고 성공적이며 기사단을 오랫동안 이끌 능력이 있다.
현재 로스터의 가능성을 깨닫게 한다.
클리블랜드는 미국의 오클랜드 주(州)와 캘리포니아 주(州)를 제외하고는 재능있는 선수들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 중이다.
제임스는 다시 한 번 MVP 후보가 될 수 있고 전성기에 접어드는 케빈 러브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커질 것이다. 토마스와 크라우더는 클리블랜드 선수단의 베스트 4에 포함되는 선수들이며 트리슨탄 톰슨과 JR스미스 그리고 카일 코버는 롤플레이어로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데릭 로즈, 제프 그린 그리고 세디 오스만와의 계약으로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중 역대 최고다.
물론, 단장인 알트먼은 향후 트레이드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
어빙 트레이드로 얻은 네츠의 드래프트 픽은 1순위 지명권이 될 수도 있고 최하 5순위 지명권은 될 것이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 마빈 베그리와 다른 슈퍼스타의 자질을 갖고 있는 유망주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2018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을 활용해 팀에 재능있는 선수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이 부분에서 제임스를 향한 캐벌리어스의 헌신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지명권을 이용한 트레이드를 통해 또 다른 스타선수를 영입한다면 제임스에게 팀이 현재 '윈나우'를 추구하고 있음을 어필할 수 있다. 반면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을 이용한다면 제임스가 떠나는 상황을 대비한 똑똑한 움직임이 될 것이지만 제임스를 붙잡지는 못할 것이다.
네츠의 2018년 드래프트 지명권을 획득했다는 것은 클리블랜드가 아직은 또 다른 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후 캐벌리어스는 2021년까지 활용할 수 있는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없다.
드마커즈 커즌스가 계속해서 연결되서 언급되고 있다. 올스타 3회에 빛나는 뉴올리언스의 센터는 경쟁이 치열한 서부에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곧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그는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까지는 모든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또한 제임스는 2017년 1월 커즌스에 대해 ‘우리 시대 최고의 빅맨’이라고 치켜세우며 그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어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캐벌리어스는 아주, 굉장히 좋은 로스터를 보유중이며 더 좋아지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이드 자산도 보유한 상태다.
제값을 지불한다.
이번 여름 캐빈 튜란드는 골든스테이드 워리어스에 잔류하기 위해 최대 계약을 맺는 대신 2년 $51m 계약했다. 이로써 그는 팀이 핵심 롤플레이어들을 붙잡는데 보탬이 되었다.
제임스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제임스가 최소계약을 맺는 것을 동의한다고 해도 캐벌리어스에게는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다. 새롭게 합류한 토마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기 전인데도 현재 샐러리 상황에 여유가 없는 것이다.
대신 캐벌리어스는 제임스가 잠재적인 수입을 극대화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그가 잔류한다면 알드먼은 그에게 5년 $209.4m까지 제안할 수 있다. 만약 제임스가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는다고 한다면 4년 $157.4m까지 예상되고 있다. 제임스 뿐만 아니라 어떠한 운동선수라도 5년째에 보장된 $52m을 두고 떠나기는 어렵다. 특히 38세가 되는 해에는 말이다.
제임스와 지역의 유대를 최대한 활용해라.
제임스는 현재 자신의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떨어진 세인트메리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와 그의 와이프 Savannah의 슬하에는 3명의 자녀가 있으며 장남(르브론 제임스 주니어)는 막 7학년에 입학했다.
제임스 주니어는 현재 아버지가 뛰었던 코트에서 아버지가 받았던 기대를 받으면서 뛰고 있다. 그것을 지켜봐주는 것은 아버지로서 영광일 것이다.
세인트메리 고등학교에는 추억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인트메리 고등학교 농구팀의 감독인 Dru Joyce 2세는 제임스의 유년기와 고교 시절을 지도한 감독이다. 세인트메리 고등학교에 있는 운동 총괄자 Willie McGee는 제임스가 고등학교 시절 주(州)대회에서 3번을 우승할 때의 팀동료다. 뿐만 아니다. 세인트메리 고등학교는 그가 첫 번째 시즌MVP를 수상했을 때 수상과 소감을 발표한 곳이다.
학교 체육관을 재건축하기 위해 제임스가 $1m을 기부한 적도 있다. 이는 그의 애교심이 여전함을 잘 나타낸다. 만약 추가적인 소식이 있다면 캐벌리어스는 두 팔 벌리고 환영할 것이다.
이기고, 이기고 또 이겨라.
제임스는 우승에 도전할 수 없는 팀이라면 캐벌리어스나 로스앤젤스 레이커스 혹은 그 어떤 팀과도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4번의 시즌 MVP와 득점왕을 달성했으며 올스타로 13회 선정되었다. 32세인 그에게 개인적인 명예는 계속해서 쌓일 것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더 강력해지면서 그의 4번째 우승 타이틀을 위한 여정은 더욱 험난해졌다.
다른 팀으로 떠난다는 것은 새로운 감독과 시스템에 적응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제임스가 팀을 두 차례 옮겼을 때, 플레이오프를 뚫고 우승하는데 각각 2년이 걸렸다. 만약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다시 우승하기도 전에 그는 35살이 될 것이다.
클리블랜드에 남는다는 것은 그가 함께 우승을 경험한 선수(러브, 탐슨, 스미스)들과 그의 패스 선호적인 경기운영을 마무리해주는 선수(코버, 크라우더)들과 계속해서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을 뜻한다. 만약 아이재아 토마스까지 올스타 수준의 폼을 되찾는다면 여러 번의 추가 우승을 원하는 제임스를 위한 엄청난 득점 옵션이 될 것이다.
우승을 향한 캐벌리어스의 여정은 험난하다. 동부에서의 경쟁은 보스턴의 성장으로 치열해졌지만 여전히 서부로 제임스가 옮겨서 경험하게 될 경쟁보다는 쉽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골든스테이드 워리어스를 꺾을 수 있는 전력이라는 제임스의 믿음이다.
2017 파이널에서 5번째 경기 만에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압도적인 패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매치업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실 클리블랜드가 우승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최근 NBA의 한 스카우터가 블리처 리포트에게 말했다. “트리스탄 톰슨과 JR(스미스)이다시 그렇게 못할리는 없고 이번 여름동안 좋은 조각들로 선수단을 보강했죠”
10월부터 5월까지 무슨 일이 발생하든 클리블랜드에서의 제임스의 미래는 6월에 결정될 것이다. 만약 클리블랜드가 우승을 하거나 근처까지 간다면 금전적인 이유와 가정의 안정적인 미래가 오하이오의 북동지역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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