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프리시즌 성적과 정규시즌의 상관관계?
베이스라인
※베이스라인 시즌2※알고보니 우리끼리 떠드는 농구 방송. NBA와 농구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글렌 / 마크 / 뽀또의 농구있네. ※베이스라인 시즌1※ 농알못 농잘알 프로젝트 NBA 입문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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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농구 전문 팟캐스트 '베이스라인' 208화로 다룰 예정입니다.
드디어 10월 19일(한국시간) NBA 2022-23시즌이 시작됐다.
모든 팀들이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오프시즌동안 열심히 담금질해왔을 것이다.
담금질을 하는 과정 속에서 팀이 한 시즌을 보내고자 하는 청사진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바로 프리시즌 경기이다.
프리시즌 경기는 팀의 시즌 플랜에 포함되기를 원하는 선수들(투웨이 계약, 10일 계약, 트레이닝캠프 계약 선수 등)과
부상에서 돌아와 몸상태를 확인하려는 베테랑들과 정규시즌에 앞서 합을 맞춰보려는 팀의 핵심 선수들이 모이는 장이다.
이렇게 다양한 목적을 갖고 프리시즌에 임하지만,
개인적으로 팀의 입장에서 프리시즌의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하고 싶다,
NBA 프리시즌이 중요한가요?
개인적으로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각팀의 방향성과 팀의 케미스트리 및 선수들의 기량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기에 프리시즌의 성적이 정규시즌과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프리시즌 통계를 추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NBA 팀들의 프리시즌 승률과 정규시즌의 승률은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난 2021-22 시즌부터 이전 10시즌까지인 2012-13시즌까지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분석을 해봤다.
1. 분석방법
먼저 개인적인 사정(일반 직장인)으로 깊은 데이터 분석은 진행하지 못했다.
따라서 각 시즌 별로 프리시즌 승률(PW%)와 정규시즌 승률(RW%) 자료를 아래 표2와 같이 모았으며
통계 분석 method는 엑셀을 사용한 correlatation 분석을 통해 진행했다.
2. 분석결과
2.1) 각팀 별로 PW%d와 RW%의 상관관계
2.2) 플레이오프 진출한 팀들의 정규시즌과 프리시즌 성적의 상관관계
보기 좋게 각 컨퍼런스별로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의 상관관계를 나누어 봤다.
각 컨퍼런스별로 보면 프리시즌과 정규시즌간의 상관관계가 굉장히 미미하다고 나오고 있다.
3. 결과 및 한계점
결론적으로 프리시즌과 정규시즌간의 상관관계가 굉장히 미미하다고 나오고 있다.
어떤 팀들은 상관관계가 높게 나오는 반면 어떤 팀들은 음의 관계가 나오는 등 상관관계에 대해서 언급하기에는 굉장히 모호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 분석에는 명확한 한계점들이 존재한다.
먼저 프리시즌은 성적에 허수가 있다. 위에 표에는 NBA팀들만 포함했지만 NBA는 글로벌화 진행을 위해 NBA팀끼리가 아닌 중국, 영국, 뉴질랜드, 호주팀들과의 경기도 포함되어 있어 약체팀이 좋은 성적을 낸 경우도 있다. 또한 경기의 표본이 적어 각 팀당 총 82경기를 치루는 정규시즌의 승률과 단순비교하기에는 Correlation 분석방법을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프리시즌의 적은 경기에서 나오는 높은 승률은 실제 정규시즌에서 나오기 힘든 승률이며 이를 보정하지 않고 분석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 진출팀들의 평균적인 승률을 가정 혹은 구해야 하며 프리시즌 승률에 상대에 따른 가중치를 더해야했다고 생각한다.
분석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2022-23시즌 프리시즌 경기 기록은 아래 표와 같이 나왔다.
주목할 점은 비록 두 경기 더 치루기는 했지만 OKC의 승률이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만년 탱킹만 하다가 이번에 OKC가 Breakthrough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며 과연 이번 프리시즌의 성적이 각 팀들의 정규시즌과 연관성이 있을지 지켜보고 싶기도 한다.